[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800만 관중 목표를 걸고 힘차게 출발한 2013 프로야구. 주말 각 구장마다 프로야구를 즐기는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프로야구장은 친구들의 모임이나 가족 나들이 장소 혹은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다. 특히 관중몰이를 위해 잔디밭, 텐트, 파티덱, 익사이팅존 등 테마형 관람석을 도입한 구장들이 늘면서 어느때보다도 야구장이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외식업계도 테마형 관람석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테이크아웃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야구팬들의 입맛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김홍석 지엔푸드의 굽네치킨 담당은 "매년 더해가는 야구 열기에 야구장들이 이색 관람석을 도입하면서 외식업계도 이를 겨냥한 다양한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들 메뉴를 잘 활용한다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야구 관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븐구이치킨, 불고기도시락, 피자, 쌀버거 등 이색 야구관람에 어울리는 외식 메뉴로 야구장에서도 맛있는 식도락을 즐겨보자.◆포항구장, 잔디밭 피크닉에선 치킨·도시락 필수야구를 관람할 것인가, 아니면 피크닉을 즐길 것인가. 포항구장의 외야에 조성된 탁 트인 잔디밭을 찾은 관중이라면 고민될 만도 하다. 잔디밭에서 편안하게 널브러져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족, 연인간 도란도란 앉아 피크닉 분위기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는 치킨. 하지만 봄철 가벼워진 옷에 다이어트 걱정을 한다면 기름에 튀긴 치킨 보다 오븐에서 구워내 칼로리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굽네치킨의 오리지널을 추천할 만하다. 도시락도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다.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본도시락은 수작돈까스도시락과 제육쌈밥도시락, VIP도시락 등 다양한 메뉴와 가격대의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와 함께 야구장 나들이에 나선 가족이라면 굽네치킨의 신메뉴 ‘쌀강정’도 좋다. 우리쌀과 우리현미 100% 크런치를 입혀 오븐에 구워내 식어도 바삭함이 그대로 유지되며, 알알이 씹히는 크런치에 매콤달콤한 강정소스를 가미해 어린이들 입맛에 잘 맞는다.◆대전구장, 이색 캠핑 체험엔 도시락으로 즐기는 바베큐 캠핑에 바베큐는 빠질 수는 없는 일. 야구와 캠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대전구장의 ‘글램핑존’에선 도시락으로 이색 바베큐 캠핑을 즐길 만하다.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의 ‘광릉식 불고기 도시락’은 주문 즉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따뜻한 손맛과 정성이 담겨있는 수제 도시락이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광릉식 불고기 점심세트’ 메뉴를 도시락으로 새롭게 구성해 매장 메뉴의 풍성함을 그대로 담은 게 특징이다.◆사직구장, 초근접 관람석에선 간편한 버거가 제격사직구장의 익사이팅 존은 수시로 짜릿한 직선 타구가 날라 드는 초근접 관람석.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어 경기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곳이다. 이곳에선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버거, 김밥 등이 어울린다.삼각김밥&규동 전문점인 오니기리와이규동(www.gyudong.com)에서 최근 출시한 ‘오니버거’는 일반 버거의 빵을 밥으로 대신한 메뉴다. 기존에 봤던 라이스버거와는 달리 밥을 또띠아처럼 얇게 편 후 소불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고 말아 랩 형태을 띄고 있어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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