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1분기에는 신작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는 접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신작 모멘텀은 2분기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3일 교보증권은 1분기 모바일게임 업종은 대체로 신작 모멘텀이 미미한 가운데 전분기 대비 큰폭의 실적 증가를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우 연구원은 "주력 게임들이 대체로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나 완만한 하락 추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신작의 출시를 통해 기존 유저풀의 롤오버 및 확장을 지속해야 하는 모바일 게임업체로서는 신작 모멘텀의 부재는 곧 실적의 정체 혹은 감소를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모바일 게임업체의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 또는 증가한 수준의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빌과 컴투스 등 주요 모바일 게임사들의 2분기 신작 모멘텀 기대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일단 게임빌의 경우 '번식전쟁2', '라인 매스피싱' 등이 3월말에 출시돼 초기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컴투스는 미뤄오던 '낚시게임'과 '골프게임'의 출시 및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한 다수의 게임 출시를 목적에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이들 종목은 최근 개별주 랠리에서 거의 소외되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상황으로 적절한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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