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1급, 행시 27회 브레인 뭉쳤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산업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1급 인사에서 행정고시 27회 핵심 브레인이 뭉쳤다.산업부는 11일 권평오 대변인과 우태희 산업기술정책관을 각각 무역투자실장과 통상교섭실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산업정책실장에 이관섭 에너지자원실장을, 산업기반실장에 정만기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모두 행시 27회다. 이들은 내정자 신분으로 1~2주 전부터 직무대리를 해 오다 고위공무원 검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식 발령났다. 권 실장은 한국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와 일본 사이타마대에서 정책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기위사무국장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지역경제정책관, 대변인을 거쳤다. '행시 최연소 수석 합격'으로 유명한 우 실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에너지절약추진단장과 주력산업정책관, 통상협력정책관, 주력시장정책관, 산업기술정책관 등 부처 내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 이 둘은 평소 꼼꼼한 성격에 학구파로 잘 알려져 있다.주요 실장을 맡은 이 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에서는 정책학 박사를 수료했다. 대통령비서실장보좌관, 산업경제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에너지자원실장을 지냈다. 산업부 조직개편 등 업무를 주도한 정 실장은 산업기반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 실장은 서울대 국민윤리교육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따고 프랑스 파리10낭테르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무역정책관과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산업부 1급 9개 자리 중 나머지는 김준동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28회)이 에너지자원실장에, 변종립 지역경제국장(27회)이 무역위 상임위원에, 성시헌 기술표준원 국장(기시 23회)이 기술표준원장에 각각 내정된 상태다. 1급 인사가 최종 확정되면 9개 자리 중 6개를 행시 27회 출신이 맡게 된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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