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콤은 11일 대체거래소(ATS) 허용에 따른 복수시장 환경에 대비해 투자자의 주문을 보다 유리한 시장에 전송하는 스마트 주문라우팅(SOR, Smart Order Routing) 솔루션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코스콤은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유동성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프랑스 스마트트레이드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자본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코스콤이 개발하는 SOR 솔루션은 클라이언트, 고객원장 등에 한국형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동일 종목이 복수의 거래소에서 매매될 때 각 거래소의 호가 비교가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금융투자회사는 이 솔루션을 사용해 복수의 거래소 환경에서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주문을 집행해야 하는 최선집행의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코스콤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동법 시행령 제정 등의 여건이 마련 되는대로 SOR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외환(FX)마진거래 주문전송에 우선 적용함으로써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한편 코스콤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대비해 지난달부터 사내에 '복수시장대응실무반'을 설치했다. 코스콤 관계자는 "정보분배, 네트워크, 보안 등 국내 자본시장 IT인프라에 대한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도변경에 따른 자본시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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