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로구서 24개 자치단체 참가해 ‘전국 다문화도시 협의회’ 첫 정기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전국 다문화도시협의회 첫 정기회를 10일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쉐라톤호텔에서 개최했다.전국 다문화도시 협의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4개 도시가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며 지난해 11월 구성했다. 경기도 안산시가 회장, 구로구가 부회장 도시를 맡고 있다.24개 자치단체에서 단체장과 관련 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이성 구로구청장은 ‘중앙과 지방 간 업무협의회 설립’을 중앙정부에 제안했다.
단체장들 기념 촬영
중앙과 지방 간 소통하는 통로가 없어 발생했던 문제들을 없애고,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문화 관련 업무를 전담할 ‘다문화통합추진조직’의 설립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서대문구는 다문화가정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시댁과의 문화적 차이, 정보부족 등으로 산후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산모신생아 도우미가 필요하다는 이유다.이외도 성동구는 지자체 설립 외국인근로자센터 운영 국비지원 요청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협의회는 이날 논의된 안건을 중앙정부에 정책으로 제안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제안 안건 이외에도 다문화 국제 심포지엄 개최, 협의회 홈페이지 제작, 선진 다문화 국가 벤치마킹 등에 관한 사항이 논의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로구의 이인영, 박영선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한 황용연군이 체험기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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