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짝꿍’으로 주민참여 ‘쿵짝’ 맞춘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워킹투게더’…참여사업 주민과 기획부터 실행까지"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주민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민 참여 사업을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민과 짝꿍을 이뤄 진행한다. ‘주민참여 짝꿍프로젝트 워킹투게더(working together)’로 명명된 올해 광산구의 주민참여 프로젝트는 지난해 추진했던 ‘주민참여 100대 시책’을 계승·발전시킨 것. 각 부서별로 계획을 세워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주민·전문가·공직자 등 다양한 그룹을 만들어 기획·진행·실행·연구까지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9일 광산구는 수완지구 원당산 공원 내 ‘원당숲 어울마루’에서 각 부서별 주민참여담당 공직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킹투게더(working together) 담당자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은 각 부서 실무자들이 모여 실질적인 주민참여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고 본격적으로 광산구 참여행정이 시작했음을 알리는 자리였다. 공직자들은 지난해 각 부서에서 주도한 주민참여사업의 경험을 나누면서 개선점과 계승점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올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광산구는 앞으로 각 부서별로 주민참여사업을 함께할 주민을 모집한다. 그리고 워킹투게더의 취지에 맞게 분야별 관심 주민과 짝꿍을 이뤄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참여주민에게는 광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마일리지도 받을 수 있고, 주민참여포인트도 줄 계획이다. 각 부서별로 참여주민을 모아 ‘부서별 워킹투게더’도 만들고, 광산구는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구정주민참여단’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김종태 주민참여팀장은 “주민참여 100대 시책이 광산구가 제안하고, 주민들이 실행하는 참여 사업이었다면 ‘워킹투게더’는 민관 협력으로 사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진행하는 방식이다”며 “주민들이 각 부서에서 활발한 논의과정을 거치면서 보다 친숙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실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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