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천 '아이폰 1분기 판매량 최대 4250만대'...삼성과 스마트폰 격차 1520만대→2000만대 전망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올해 1분기 아이폰을 3700만대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관측돼 애플과의 격차를 지난해 4분기 1520만대에서 2000만여대로 벌릴 전망이다.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은 1분기 평균 3700만대 판매된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아이폰이 최저 3250만대에서 최대 4250만대 팔린 것으로 추산했다.아이폰 판매량이 예상치 최대인 4250만대에 달해도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인 478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5는 지난해 9월 출시돼 4분기에 대기 수요의 상당 부분이 흡수됐다. 중국 차이나 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이 지난해 12월부터 아이폰5를 판매하면서 4분기부터 중국 시장 수요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갤럭시S4를 포함해 HTC와 블랙베리가 1분기에 신제품을 발표한 것도 아이폰 판매 감소를 낳았다.삼성전자는 1분기 7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돼 애플과의 격차를 2000만대 안팎으로 벌릴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6300만대, 47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올해 1분기에는 그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홍콩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매달 2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총 70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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