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개성공단이 전면 가동 중단 위기에 몰린 가운데 123개 입주 기업 전체가 9일 오전 10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회의를 연다.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한 관계자는 8일 "개성공단이 폐쇄냐 정상화냐의 갈림길이 서 있다"며 "개성공단 기업들 전체가 긴급히 모여 한 목소리로 남북당국과 국민들에게 정상화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 제한 6일째인 8일 원·부자재 공급 중단 등으로 가동을 중단한 입주기업이 속속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까지 가동을 중단한 기업은 13곳이었다. 또 이날 오전 유류 공급 차질로 북한 근로자들의 통근버스도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CIQ 로비에서 입주기업 대표를 자처하며기자회견을 열고 "식자재와 원ㆍ부자재가 주로 공급되는 월요일인 오늘이 개성공단 조업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일부 거래처에서 계약유지에 관해 심사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이은정 기자 mybang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