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홍기택 중앙대 교수가 산은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우리금융과 KB금융 등 여타 금융지주 회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어윤대 KB금융 회장의 경우 오는 7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이사회는 이달 안으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회장후보 자격 기준과 선임방법을 정하고, 인터뷰와 자격 검증 절차에 드는 시간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는 회추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이사회의 생각이다. 회장 후보가 추려지면 임시주총을 통해 회장을 최종 선임하게 된다.아직까지 선임방법 등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윤대 회장이 후보군에 들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만약 공모 형식으로 진행된다면 현 회장이 연임을 원한다면 직접 연임 의사를 밝히면 된다. 그러나 추천제로 진행될 경우 이사회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 연임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어 회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연임에 대해서는) 아직 답하기 이르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KDB금융 회장에 홍 교수가 내정된 만큼, 금융권에서는서강대 출신인 '서강학파'와 국가미래연구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강학파 출신인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서강바른금융인포럼 소속 멤버인 민유성 티스톤 회장과 이덕훈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등이 주목받는 후보군이다.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도 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빈번히 거론되고 있다.이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회장 후보 추천과 관련한 일정, 후보군 등 어떤 논의도 진행된 바 없다"며 답을 꺼렸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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