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외국인 순매도에 550선 아래로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닥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이틀째 하락했다. 대규모 리콜과 엔화약세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4% 가량 떨어지면서 자동차 부품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1.39%) 내린 547.51을 기록했다.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유지한 기관이 홀로 61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4억원, 285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현대기아차의 대규모 리콜과 엔화약세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자동차 부품주가 하락했다. 성우하이텍은 전날보다 600원(4.17%) 하락한 1만38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떨어졌다. 평화정공도 4.06% 내렸다.북한 리스크에도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추가 성장 기대감에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모바일 게임주들은 이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350원(0.72%) 오른 4만865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했다. JCE(-0.95%)와 액토즈소프트(0.32%)는 보합 마감했고 게임빌(-3.36%)과 컴투스(-6.11%)는 떨어졌다.전일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한 로봇 관련주들은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동부로봇은 180원(3.98%) 내린 4345원을 기록했다. 유진로봇(-3.99%)과 에이디칩스(-3.19%), 로보스타(-4.22%) 등도 하락했다.개별 종목으로는 남부권 신공항 추진설에 두올산업이 전날보다 265원(14.85%) 오른 20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올랐다. 신종 조류독감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파루는 760원(14.93%) 오른 585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4.95%)와 동서(-3.89%), CJ E&M(-3.59%) 등이 하락했다. 반면 GS홈쇼핑(3.74%)과 씨젠(0.70%), CJ오쇼핑(0.53%) 등은 상승했다.운송(1.02%)과 방송서비스(0.12%)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화학(-2.79%)과 반도체(-2.64%), 컴퓨터서비스(-2.54%), 금융(-1.86%) 업종 등이 내렸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21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729개 종목이 하락했다. 4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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