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검찰총장 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야당이 '적격' 의견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여야는 청문보고서에서 "채 후보자가 25년동안 검사로 재직하면서, 마약조직 적발과 부정부패 척결 등 수사는 물론 행정과 기획 등 검찰 업무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적격' 판정을 내렸다.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도덕성에 대한 문제점이 없어 검찰총장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보고서는 다만 "일부 야당 소속 청문위원들이 채 후보자가 스폰서 검사 수사 결과 '제 식구 감싸기 ' 수사를 했으며 검찰 개혁 공약에 대해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을 했다"고 적시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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