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일 "전산사고가 발생하면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CEO의 감독책임을 엄격히 묻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전산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CEO의 관심과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CEO의 보안에 무관심한 행태를 적극 바꿔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업의 상장관련 규제제도의 문제점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상장에 따른 편익에 비해 공시비용, 사외이사·감사 선임의무 등 상장에 따른 비용이 증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지속된다면 최근 저금리 기조와 맞물리면서 비상장 기업들의 상장 유인은 더욱 줄어들고, 자본시장의 활력도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상장기업이 비상장기업에 비해 제도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현재 상장관련 규제체계의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종합적인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창조금융·정책금융·국민행복기금 등 주요정책 차질없이 준비하고 추진하겠다"면서 직원들에게는 "세계적 추세 파악, 업무의 전문성 제고, 개인적 어학 능력 향상 등을 위해 IMF·OECD 등에서 발간하는 주요 보고서를 자주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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