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1분기 순익 11년만에 첫 감소'

주당순이익(EPS) 10.18달러로 전년 동기 12.30달러에서 줄어들 듯...영업이익률 감소 영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의 올해 1분기 순익이 1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은 25일(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1분기(회계연도 2분기) 10.1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해 전년 동기 12.30달러보다 17.24% 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예상폭도 9.23~10.39달러로 모두 지난해 1분기 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이같은 예상대로 애플의 1분기 EPS가 감소한다면 지난 2002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하게 된다.애플의 순익 감소는 영업이익률 감소와 관계가 깊다. 애플은 지난해 1분기 매출 대비 이익률 47.37%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37.5~38.5%로 10%포인트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하면 영업이익률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지만 저가형 아이폰 출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한편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다른 정보기술(IT) 기업을 압도한다. 2012년 기준으로 애플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35.29%로 마이크로소프트(29.52%), 인텔(27.39%), 구글(25.43%), 삼성전자(14.45%)보다 훨씬 높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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