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 제자리 찾은 기재부…경제 현안 챙긴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기획재정부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2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명 이후 조직이 제 모습을 갖추고 있어 업무 처리에 속도가 붙고 있다. 24일 기재부 1, 2차관에 추경호 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석준 예산실장이 각각 임명됐다.1, 2차관 모두 내부 승진인사가 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1차관으로 외부 인사가 영입됐다. 2차관은 예상대로 예산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그동안 기재부 1차관은 세제실·기획조정실을, 2차관은 예산실을 관할했다. 이번에는 직제 개편을 통해 세제실이 2차관 관할으로 이관됐다. 따라서 앞으로 이석준 2차관이 예산과 세제 전반 등 재정을 총괄하게 된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출범 한 달 만에 장·차관이 제자리를 잡으면서 경제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기재부의 모습이 갖춰지고 있다. 이 번 주 중에 과장급 전보 인사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와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서 한달 동안의 혼란은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오석 부총리.[사진제공=기재부]

현 부총리는 임명장을 받자 마자 현장으로 달려갔다. 지난 23일 가락동 농수산시장과 성남 분당에 위치한 한 살림 생활협동조합을 찾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을 나타났다. 현 부총리는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동조합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접 유통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있어 앞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물가 안정은 물론 새로운 유통 시스템과 미래 창조적인 기업을 육성해 정체돼 있고 위기 국면에 있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현 부총리는 25일에는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업무보고에 배석한다. 경제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로서 관련 부처 업무보고에 함께 하는 것이다. 이어 경제장관 간담회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에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부총리로서 첫 회의에 참석한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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