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弗 투자해 2016년까지 고급인력 150명 고용···삼성 등 국내 연관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
[평택=이영규 기자]일본 히타치조선 출자회사인 '브이텍스'의 한국법인 브이텍스코리아가 21일 경기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1000만 달러를 들여 제조공장을 건립했다. 브이텍스코리아는 오는 2016년까지 고급 연구개발(R&D)인력 등 150명을 신규 채용하게 된다. 특히 경기도는 브이텍스코리아 공장 건립으로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LED(발광다이오드), 하드디스크 등 IT연관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이텍스코리아는 이날 평택시 오성면 오성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제조용 밸브 제조를 위한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브이텍스는 초진공ㆍ고진공용 밸브와 럽쳐 디스크 제품을 한국에서 제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경기도와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브이텍스코리아가 앞으로 생산할 제품은 초진공ㆍ고진공용 밸브로 반도체 제조장치ㆍFPD제조장치ㆍ유기EL 제조장치ㆍHDD제조장치 등에 필수적인 진공 챔버와 터보 분자 펌프에 접속해서 진공 챔버 내의 진공을 유지ㆍ제어하는 중요한 구성품이다. 반도체, FPD, 유기EL, HDD등의 디바이스 제조에 필수불가결한 제품이란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브이텍스코리아의 이번 투자는 2016년까지 300억 원 이상의 수출입 대체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진공밸브의 경우, 유지보수 때에 신뢰성의 문제로 해외 제조사로 대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브이텍스사의 한국 내 생산으로 수입량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국내 관련분야 업체와의 합작에 따른 국내 기술력 향상, 제품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공장 준공으로 15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특히 브이텍스의 초진공ㆍ고진공용 밸브와 럽쳐 디스크 제품은 각각 세계 시장점유율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국내 주요 거래기업은 삼성, LG, SK Hynix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기업은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 이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다 크다"며 "지속적인 투자환경 개선과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성산업단지는 평택시에 위치한 현곡산업단지와 연접하고 있으며 일본 반도체 및 LCD기업들이 70% 이상 입주한 도내 대표적 반도체 및 LCD 클러스터 지역이다. 특히 인근에 기흥ㆍ아산의 삼성반도체, LCD 공장이 위치해 있고, 고덕 국제신도시 및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