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고가에서 중저가까지 완성됨에 따라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의 4400만대에서 5500만대로 상향했다"고 밝혔다.휴대폰(MC)부문 영업이익률 예상치를 2.5%에서 4.4%로 상향하면서 올해 주당순이익(EPS)도 8228원으로 기존대비 9.1% 상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은 작년 2분기를 저점으로 매출액 성장세를 회복하며 수익성도 함께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L시리즈, 넥서스4 등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갖췄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그는 "최근 공개된 블랙베리 Q10, HTC One 등 경쟁업체들의 신모델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반면, LG전자의 신모델들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경쟁업체들 중 LG전자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아울러 "하이엔드급에서는 옵티머스G에 이어 옵티머스G Pro, 옵티머스G2의 판매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견인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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