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IBK투자증권은 14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가이던스인 830~880만대를 웃도는 1000만대를 기록하는 등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1년 영업적자 3000억원, 2012년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했던 핸드폰 사업부가 올해는 약 5000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회계변경으로 LG이노텍 실적이 1분기부터 LG전자 영업이익에 포함되며 광스토리지 사업부가 이달 1일부터 HLDS(히타치 엘지 데이터 스토리지)로 통합돼 분리된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1분기 적자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돼 향후에는 LG전자 연결실적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한 지난 4분기 적자가 컸던 광스토리지 사업의 정리로 향후 실적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선입관이나 중국업체들의 도전 등 LG전자가 극복해야할 위험요소가 있지만 핸드폰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을 통해 이와같은 우려를 잠재운다면 주가반등의 기회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LG전자의 올해 실적을 매출 54조원, 영업익 1조4900억원으로 전망했다. 2014년의 영업익은 1조9000억원으로 내다봤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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