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축구협회가 신임 집행부 구성을 마치고 봉사활동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축구협회는 11일 오후 12시30분부터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소재 꿈나무 마을 및 알로이시오초등학교에서 '축구사랑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리에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허정무, 최순호, 유대우, 리차드 힐 신임 부회장, 정해성 경기위원장, 곽영철 징계위원장을 비롯해 박경훈 제주 감독, 한웅수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오근영 FC안양 단장 등 이사진이 함께한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성룡, 김두현(이상 수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꿈나무 마을과 알로이시오초등학교는 어린이 사랑 실천을 제1 교육이념으로 삼아 고아 및 저소득층 학생 662명의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는 시설이다. 취임식에서 축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정몽규 회장은 첫 공식일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선택했다. 봉사는 꿈나무 마을의 테라스 페인트 작업과 유리창 청소, 친선축구경기 순으로 진행된다. 후원금 1천만 원과 축구용품 전달식도 마련된다. 축구협회는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대한 관심과 봉사를 통해 축구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건강한 공동체 정신의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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