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전남도는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자원을 문화예술특구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전남지역에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장흥 문학관광기행특구’와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가 문화예술분야 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특구조성을 추진 중인 곳은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와 화순 호남실학특구, 강진 다산 및 영랑생가 문화특구, 고흥 분청문화특구 등 4곳이다.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는 지난 1월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하고 지식경제부에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특구 내에 한국남종화역사관 건립 등 민속문화클러스터 거점화사업, 아리랑 글로벌 프런티어사업, 민속문화공감 프로젝트사업 등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화순은 호남을 대표하는 실학자 하백원과 나경적이 태어난 이서 야사마을을 중심으로 실학특구가 조성된다.호남실학 본거지 거점화사업과 관련 유적지 정비 및 복원사업, 콘텐츠활용사업, 실학마을 상품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강진은 다산과 영랑을 기반으로 한 문학 관련 문화관광단지를 조성, 역사문화자원의 브랜드화로 지역경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다산기념관 및 청렴교육관 건립, 모란공원 조성과 함께 다산학당 체험 등 문화예술행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오는 5월까지 학술조사 용역을 완료키로 했다.고흥은 두원 운대리 분청사기요지(사적 519호)와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분청문화특구를 조성키로 했다.김충경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시·군별 문화예술특구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특화브랜드 가치가 향상돼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구 내 문화시설 건립 시 광특예산을 우선 지원해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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