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에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이후 일반 협동조합을 넘어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창립총회가 연일 개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사회적협동조합 금천사회경제연대’와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가 바로 그 것.(일반)협동조합과 지역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 관련 사업의 수행이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 제공을 위한 사업 조직인 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이 지난 해 12월부터 가능해졌다.금천구는 이런 협동조합이 가진 순기능에 주목하고 기본법 시행 전부터 협동조합 설립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초교육·심화교육 및 실무교육을 추진해 왔다.
‘사회적협동조합 금천사회경제연대’ 창립총회 <br />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일반)협동조합의 연이은 설립에 이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먼저 ‘사회적협동조합 금천사회경제연대’가 시작을 알리며 지난 1일 금천구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금천사회경제연대’는 금천구 지역 내 사회적기업가 및 마을기업가, 협동조합 관계자로 구성된 조직으로 지난 2011년 설립 이래 오랜 시간동안 지역사회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해 온 ‘금천구 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기반이 돼 창립된 사회적협동조합이다.‘금천사회경제연대’는 생산자 조합원, 후원 조합원, 자원봉사 조합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사회적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판로 개척, 교육 연구 홍보사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의 창립총회가 지난 7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본 협동조합의 주축이 된 ‘신나는문화학교 자바르떼’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지난 2008년 이래 서울 인천 안산 등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창작 체험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2011년 하반기에는 구성원들이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결의하고 1년이 넘는 준비 기간을 거쳐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으로의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자바르떼는 문화소외계층 등에 대한 문화예술 교육사업,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조성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 기획사업 및 위탁용역사업, 문화예술인들의 권리 향상을 위한 각종 연대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의 창립총회<br />
이들 사회적협동조합은 관련 중앙행정기관의 설립 인가를 거쳐 설립 등기 과정 등을 마치면 사회적협동조합의 법인격을 부여받고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사회적협동조합 금천사회경제연대’ 및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 관계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총회에서 결의된 다양한 사업 내용들을 보다 더 구체화하고 체계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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