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 정부 첫 장관 후보자들의 인선이 완료되면서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가장 먼저 26일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유 내정자의 경우 1988년 노원구 하계동의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부인만 서울 둔촌동 집에서 하계동 아파트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나타나 투기성 위장전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27일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내정자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윤 내정자에 대해선 아직까지 특별한 의혹이 제기되지 않고 있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는 형이 운영하는 건설사에 유 내정자가 지원을 했는 지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된다.28일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서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위덕대 총장 취임 경위, 위장전입,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윤 내정자의 경우는 병역기피 의혹과 공직생활을 마친 후 법률사무소 김앤장 고문을 지낸 배경에 대한 의혹에 대한 검증이 예상된다.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3월 4일 열린다. 방 내정자에 대해선 아직까지 병역특혜,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등과 관련한 특별한 의혹이 제기되지 않았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은 전날 국회에 접수됐으며 인사청문회는 내달 초 열릴 예정이다. 윤 내정자는 19억8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실제 농사를 짓지 않은 채 소유한 것으로 보이는 경남 김해 소재 밭에 대한 농지법 위반 등과 함께 부동산 투기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들을 제외한 1,2차 인선에서 발표된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일정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김병관 국방부 장관 등 일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과 검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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