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사재혁, 역도연맹 특별상 수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역도 여제' 장미란과 '작은 거인' 사재혁(제주특별자치도청)이 대한역도연맹으로부터 특별상을 받았다. 역도연맹은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2년도 우수선수·단체·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미란과 사재혁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장미란은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최중량급(+75㎏)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4연패(2005~2009년),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달 은퇴 선언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 활동에 전념하며 꿈나무 지원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장미란은 "은퇴 이후 좋은 상을 받게 돼 아직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기분"이라며 "시상식에 함께한 후배들을 보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뜻 깊은 자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재혁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77kg급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경기 도중 오른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에도 끝까지 바벨을 놓지 않는 투혼으로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6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받을 자격이 있는지 다소 의문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격려의 뜻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런던올림픽 남자 94㎏급 인상에서 한국신기록(185㎏)을 세운 김민재(경북개발공사)는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0월 은퇴한 이배영은 연맹으로부터 은퇴기념패를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정재훈 사진기자 roz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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