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의 광고 시장을 한국 광고가 점령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올해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진행한 37개 업체 가운데 미국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단연 두각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올해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와 현대ㆍ기아자동차 등이다. 여기에 한국이 아닌 미국 견과류 스낵업체의 광고에도 가수 싸이가 등장하면서 한국이 그야말로 슈퍼볼 광고를 지배했다는 것. 포브스는 "한국 기업은 물론 한국 문화가 3일 밤 어디에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슈퍼볼은 높은 관심만큼이나 홍보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상 최대의 '광고 쇼'로 불리고 있다. 이 때문에 광고 단가가 평균 370만달러(약 40억원)를 호가하지만 광고 경쟁이 늘 뜨겁고 올해도 37개 기업이 3억 달러(약 3260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번 슈퍼볼에서 삼성은 할리우드 스타 세스 로건과 폴 러드를 앞세운 휴대전화광고를, 현대차는 소나타 터보 등 3편의 광고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독일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자동차, 유니레버, 블랙베리등이 광고에 참여했다. 한편 USA 투데이가 진행하는 최고의 슈퍼볼 광고를 뽑는 온라인 투표에서는 버드와이저 맥주가 1위를 차지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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