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옥 행복마을, 지역경제 활력소 ‘톡톡’

[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5년간 124곳 조성… 지난해 21억 원 소득전남도가 2007년부터 역점 추진해온 ‘행복마을 조성사업’이 인구 유입 및 소득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3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복마을 조성은 2007년 5개 마을 61동으로 출발해 2012년까지 124개 마을 1561동으로 급증했으며 2008년 이후 매년 24개 마을에 한옥 300여동이 조성되고 있다.행복마을 조성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 마을을 중심으로 농촌 인구 유입 증대 및 마을공동체 복원, 농외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한옥의 우수성 홍보 등 유·무형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지난해까지 행복마을로 둥지를 튼 사람은 총 1986명으로 이 중 타 시도민이 전체의 47%에 이르는 929명에 달해 전남의 농어촌 인구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행복마을의 한옥민박 소득은 2010년 2억3700만 원이었던 것이 2012년 10억7700만 원으로 무려 4.5배나 늘었다. 3000만 원 이상 민박소득을 올린 행복마을도 구례 오미, 장흥 신덕 등 14개 마을에 이르고 있어 한옥민박이 농촌사회의 새로운 농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행복마을에서 운영하는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매년 30∼40%의 신장세를 보고 있으며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로 10억8200만 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도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12년 정부합동평가에서 행복마을이 ‘미래형 농촌브랜드 발전 모델’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1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이점관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행복마을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깊은 애향심과 함께 잘 살아보려는 의지의 결과”라며 “올해도 더 많은 행복마을을 만들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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