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부터 성동구립도서관 지하1층에서 ‘실버영화관’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노후를 위한 실버 세대 문화공간이 성동구에 새롭게 문을 연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성동구립도서관 지하 1층 영화감상실에 ‘실버영화관’을 마련, 2월1일부터 추억의 영화와 유명 가수 콘서트 실황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먼저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에는 ‘추억의 영화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삼포 가는 길(1975), 아씨(1970) 등 80년대 이전의 추억의 흑백 영화를 상영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신작과 희망 영화를 상영하며,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 경우 도서관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실버영화관의 특별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른 상영관이 단순한 영화 상영에서 그치는 것과 달리 금요일 오후 3시에는 다양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어르신들에게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실버세대를 위한 추억의 영화 산책 2월 영화 상영 일정<br />
또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오전 10시, 오후 3시)은 나훈아 등 유명가수 콘서트 실황을 상영해 어르신들의 뜨거운 가슴을 채워줄 예정이다. 상영작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추천한 영화나 어르신들 선호도를 조사해 선정하게 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상업주의에 밀려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이 위기를 맞고 있는 요즘 사라져 가는 추억의 공간에서 아쉽게 돌려졌을 발걸음이 우리구 실버영화관으로 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 공간 제공을 통해 ‘은발의 청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을 힘차게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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