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프로야구 최고 스타중 한명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약물 복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마이애미 뉴 타임스를 인용해 메이저리그가 로드리게스를 포함한 6명의 프로야구 선수들의 금지 약물 사실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보도대로라면 이들 선수들은 기량 향상을 위해 성장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스테로이드 등 금지 약물 복용해 했을 가능성이 있다.로드리게스외에 올스타 출신의 좌완 투스 지오 곤잘레스(워싱턴),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바톨로 콜론(오클랜드), 야스마니 그랜달(샌디에이고), 넬슨 크루즈(텍사스) 등이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 약목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던 바톨로 콜론은 또 이름이 거론됐다.테니스 선수 웨인 오데스닉, 쿠바 출신 복서 유리오르키스 감보아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명단은 마이애미의 노화 방지 클리닉인 바이오제네시스의 직원을 통해 공개됐다. 메이저 리그 사무국은 "현재 조사중에 있고 다양한 정보를 검토중이다"라면서 "조사가 완료될때까지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로드리게스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약물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우리는 조사가 마무리될때까지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같은 보도에 대해 로드리게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고백한후 양키스 입단 이후 약물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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