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지성이 선발로 나선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3부 리그 소속 MK돈스에 '충격 패'를 당해 FA컵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QPR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MK돈스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박지성은 에스테판 그라네로, 알레한드로 파울린 등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까지 66분을 소화했다. 전반 두 차례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특별한 공격 포인트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출발부터 다소 불안했다. QPR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망 트라오레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전반 39분에는 상대 라이언 로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황은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두 골차 리드로 자신감을 얻은 MK돈스는 후반 5분 로의 크로스를 라이언 할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6분 뒤에는 대런 포터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QPR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당황한 QPR은 박지성을 대신해 바비 자모라를 투입시키고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38분 자모라의 패스를 제이 보스로이드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1골을 만회했다. 종료 직전에는 파비우 다 실바가 추가골을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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