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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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2012-13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말라가에 4-2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긴 선수단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1승1무(6-4로)로 4강에 진출했다.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홈팀 말라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실점 이후 4분 만에 호아킨 산체스의 동점골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접전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됐다. 바르셀로나가 후반 4분 헤라르드 피케의 추가골로 앞서나가자 말라가는 후반 23분 터진 로케 산타 크루즈의 만회골로 맞불을 놓았다. 승리를 향한 바르셀로나의 집중력은 중반 이후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32분 안드레스 이니에스나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34분 리오넬 메시의 헤딩 쐐기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전날 발렌시아를 따돌리고 4강에 선착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2010-11시즌 결승전과 지난 시즌 8강전에 이은 3연속 국왕컵 맞대결이다. 두 팀의 준결승 1차전은 오는 30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