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취학 시 확인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만 6~7세 어린이가 취학하는 시기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는 때로, 한 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일어날 수 있어 감염병 발병에 가장 취약하다. 이에 정부는 만 4~6세에 받아야 하는 ▲DTaP 5차(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 4차 ▲MMR 2차(홍역·볼거리·풍진)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등 4종류의 예방접종을 마쳤는지 3월 2일부터 3개월간 확인키로 했다. 예방접종 확인은 교사가 학생의 예방접종 여부를 온라인을 통해 확인하는 식으로 이뤄진다.오는 3월 입학을 앞둔 아동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nip.cdc.go.kr) 또는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에서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 등록됐는지 확인한다. 빠진 접종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접종을 마치고 전산 등록이 누락됐으면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4종류의 예방접종 내역이 온라인으로 모두 확인될 경우 별도로 학교에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배근량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으로 학령기 아동의 면역력이 높아지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막을 수 있어 더 건강한 학교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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