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떠난 손학규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5일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복지와 노동, 교육, 환경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서다.손 고문은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면서 “지금은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지위나 직함, 명예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 마음을 비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손 고문은 “하지만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저녁이 있는 삶'은 결코 포기 할 수 없는 미래 가치이자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꿈”이라며 “이 내용을 채우고 준비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노사관계, 교육, 환경, 에너지, 핵발전, 통일, 정당ㆍ선거제도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모범이 될 것”이라며 “산업구조 측면에서도 중소기업 강국인 독일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출국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지난해 9월께 출국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은 최근 문희상 비대위 체제로 들어간 민주당과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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