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베타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에프앤가이드에서 산출하는 베타플러스 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로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종목별 베타(β)가 높은 70종목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하는 상품이다.베타란 시장수익률 변동과 개별 종목의 수익률 변동의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상품에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했던 베타순위 1~30위 종목을 배제하고 31~100위까지의 중상위 베타 70종목을 편입한다.다만 코스피200 지수 움직임과 과도한 괴리를 막기 위해 지수내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는 베타 수준에 관계없이 지수에 고정 편입한다.연 4회 정기변경하며 정기변경시 직전 1년간 종목별 주가 일간수익률을 기준으로 베타를 재산출한다. 종목별 베타 변동성이 높아 최근 3년간 매 정기변경시 평균 16종목이 교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 수익률은 34.94%로 코스피200 지수(18.49%)를 앞서지만, 1년과 3개월 수익률은 코스피200에 밑돌고 있다.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얻기 위한 ETF로 시장 변동성보다 높은 변동성을 갖는 고베타 종목에 투자함에 따라 하락장에서는 시장 대비 더 큰 손실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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