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하고 싶다면 꼭 알아야할 세 가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새해가 되면 짝 없는 싱글들은 올해는 기필코 결혼하겠다는 굳센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 계획은 미비한 경우가 대다수다. 국내 결혼정보회사의 대표 커플매니저들은 2013년 결혼을 꿈꾸는 싱글 남녀들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할까.◆"팔랑 귀를 버려라"...남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 필요결혼은 남이 아닌 내가 하는 것. 남의 기준으로 이성을 판단하면 이상형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가치관을 세우기 어렵다. 이상형의 기준을 세울 때는 자기 자신의 상황과 입장에 대해서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상대방을 판단하는 기준 역시 현명하게 고려해야 한다. 장미화 닥스클럽 상담팀장은 "자신이 누군가의 조건에 대해서 따지고 드는 만큼, 상대방 역시 자신의 조건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며 “스스로에 대한 진솔한 평가와 현실적인 결혼관 확립이 결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자격지심을 버려라"...당당한 매력이 승부수나이가 들수록 연애와 결혼은 어렵게만 느껴지게 된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위축되는 면이 많다. 부모에게 결혼은 언제 하냐는 타박을 듣거나 직장 동료나 친구로부터 평생 혼자 살 것이냐는 농담을 듣는 것도 스스로 위축되게 만드는 한 요소이다. 하지만 위축된다고 해서 계속 웅크려만 있으면 자격지심이 생기고 좋은 인연을 만나기 힘들다. 최정희 닥스클럽 상담팀장은 "소심한 성격과 스스로를 작게 만드는 것은 다르다. 자신의 부족한 점만을 가슴에 품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과 매력을 적극 활용하는 것에 주안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체적 매력이 있다면 댄스나 운동 동호회를 참여 하고, 요리에 자신이 있다면 요리 동호회에, 와인에 조예가 깊다면 와인 동호회에 참여해 자신의 지적 매력을 어필하라"고 권했다. ◆"상대방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공주 마인드, 왕자 마인드를 버려라"누군가를 만났다고 해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교제를 이어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다. 교제를 이어나가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장지후 닥스클럽 상담팀장은 "상대방에게 공주이기를, 상대방에게 왕자이기를 바라지 말라"며 "한 사람의 노력과 희생만으로 연인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보살핌을 받는 존재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먼저 나서서 상대방을 아끼고 보듬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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