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캐나다에서 한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인 남성 3명이 이틀 후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현지 재외공관에 접수됐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경찰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경위 파악에 나섰다.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이하 현지시간)께 캐나다 토론토 노스요크 한인타운에 있는 핀치역 부근에서 한인 남성 이모씨(29) 등 3명이 한인 여성 L씨를 성폭행했다는 사건신고가 주토론토총영사관에 접수됐다.이어 9일 밤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인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제보가 같은 총영사관에 들어왔다. 사체와 함께 범행에 사용된 차량이 온타리오주 런던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제보였다.외교부는 "제보를 접수해 확인중이나 이날 오전 3시 현재까지 현지 경찰 측에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나 사건접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지 경찰을 접촉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신속히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향후 유관당국을 지속적으로 접촉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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