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오후 9시 현재 철원은 영하 20.9도, 서울은 영하 12.5도를 나타내고 있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현재기온은 영하 12.5도, 체감온도 17.5도를 기록했다. 철원의 경우 체감온도 역시 영하 20.9도를 나타내 매서운 추위를 실감케 하고 있다.이같은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이유는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대륙의 고기압은 지표면 냉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눈이 덮여 지표면이 차가워지면 그만큼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진다.해빙 면적의 감소도 한파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반도 겨울 날씨에 간접적 영향을 주는 카라해와 바렌츠해의 해빙 면적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해빙 면적이 줄어들자 얼음이 걷힌 바다에 태양에너지가 그대로 흡수되면서 공기가 팽창해 우릴산맥 근처에 키 큰 고기압이 발달하게 됐다. 이에 길이 막힌 찬 공기는 고기압을 우회해 한반도 지역으로 쏟아지게 된 것이다.한파는 1월 중순까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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