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겨울철 가로수 가지치기 시행

다음달 초까지 당산로 등 12개 노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다음달 초까지 강풍에 넘어질 위험이 있거나 교통 표지판을 가리고, 햇빛을 차단하는 등 주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가로수에 대한 가지치기 작업을 시행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구 전체 가로수 1만6136주 가운데 당산로·경인로·여의나루로 등 12개 노선의 버즘나무·느티나무·은행나무 등 낙엽수 1485주가 대상이다. 이번 가지치기 작업에는 시비 1억2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가지치기 작업은 최소 6m 이상 높은 곳에서 실시돼 구는 고소 작업차 2대를 동원하고 서울시 가로수 가치지기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문 기술자를 투입해 작업을 진행한다. 구는 출·퇴근 시간 등 혼잡 시간대를 피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한전 고압선이 지나가는 구간 아래에 있는 가로수 6000여 주에 대한 가지치기 예산을 한전으로부터 별도 지원받아, 직접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가지치기 작업을 통해 가로수가 갖고 있는 고유의 수형미를 높이고 통풍과 채광도 좋게 해 태풍과 적설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우석 조경팀장은 “ 차량 통행과 보행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인 만큼 이번 가지치기 작업에 적극 협조 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푸른도시과( ☎ 2670-376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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