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군민과 함께 잘사는 1등 보성 만들 터 ”
“군민과 함께 잘사는 1등 보성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정종해 전남 보성군수는 2일 “지역의 농어업 비중이 52%를 차지하기 때문에 잘사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어업인이 잘살아야 한다”며 “전국 제일의 경쟁력을 갖춘 농어촌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정 군수는 이를 위해 보성군의 새해 예산 3천500억여 원 중 1천억여 원을 농림어업 분야에 투자해 친환경 농림수산업을 지속 가능한 녹색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개방농정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면서 2016년까지 연소득 1억 원 이상 1,000가구 육성을 목표로,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강소농과 농·특산물 가공 산업,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작목 등을 발굴한다.또한 대한민국 1등 브랜드로 발돋움한 녹차미인 보성쌀, 보성삼베, 웅치 올벼쌀 등 지역 대표 농산물과 향토 산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벼우량 종자·벼육묘용 상토?유기질 비료 지원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농업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 보성녹차의 품질 고급화와 세계화·연관 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사계절 차 체험장 조성, 세계 차나무 식물원 조성 등 차와 연계한 관광 산업 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벌교꼬막의 산업화를 위해 벌교꼬막 웰빙센터와 종묘 배양장, 패류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수산물 위판장 활성화, 득량만 키조개 다변화 산업 육성 등으로 어업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전원마을과 행복마을, 산촌체험마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귀농 지원 확대와 교육·복지·생활환경 개선으로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민 누구나 문화를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판소리 테마파크와 판소리 전수교육관, 홍암 나철선생 선양사업 추진 등으로 전통문화유산 계승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아름다운 차밭과 전국 3대 명품 해변인 율포솔밭해변, 한국차박물관, 태백산맥문학관 등과 연계하여 올해 열리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여름 휴가철에 맞추어 국민여가 캠핑장을 개장할 방침이다. 여기에 청소년수련원 건립과 별 관측소 설치 등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수학 여행단도 적극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보성관광의 허브가 될 관광녹차생태공원과 비봉공룡공원, 율포해수욕장관광지 조성,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제암산건강관리센터 건립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양종합휴양지, 선소해상복합낚시공원, 해양복합레저공간 조성 등으로 남해안 관광 시대를 선도하고 글로벌 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지역 일자리 공시제를 통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기업·마을기업,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소규모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으로 일하는 보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보성의 더 큰 꿈을 위해 투자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일반산업단지와 투자가 확정된 민자 사업들이 가시화되어 지역 균형 개발과 주민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랜 공사를 마치고 개장을 앞둔 보성 문화·관광형 5일시장의 활성화와 보성사랑 상품권 확대, 시장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로 전통 시장의 중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벌교스포츠센터 건립과 다목적 트레이닝장, 보성종합운동장 보수사업 등을 추진하여 각종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해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견인할 계획이다. 교육부문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투자를 통해 미래의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특히 농어촌공공도서관 개관에 이어 보성읍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과 보성군장학재단 기금 목표액 100억 원을 내년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노인 인구가 30%를 넘는 초고령 사회를 맞아 내실 있는 어르신 복지를 추진해 나간다. 여성과 저소득 임산부, 다문화 가정·유아·아동에게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성어린이집을 신축하며, 드림스타트 사업을 전 읍면으로 확대 시행한다. 생활 속 쉬운 나눔을 활성화하고, 보훈회관 건립 등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보성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조성면·복내면 거점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일림산권역·득량만권역·미력권역 종합개발사업 추진으로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 성장 기반 확충,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 생태문화탐방로, 벌교천 생태하천정비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특히 보성강 정비사업과 보성읍 신흥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벌교읍 도시침수예방 하수도 정비사업, 율어면 선암 소하천 수해복구 사업 추진 등으로 재해가 없는 안전한 보성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보성읍사무소 신축, 보건·행정환경 개선, 민원 예약 서비스제로 군민을 섬기는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창의적인 제안을 군정에 반영하고, 군 의회 및 도·중앙과 협력하면서 재정확충에도 더 노력하여, 장기적인 청사진을 갖고 신규시책 발굴과 인구 늘리기도 적극 추진한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우리 군민이 지혜와 힘을 모으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지난 1년 동안 다시 확인했다”면서 “지금의 이 여세를 모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1등 보성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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