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2013년에는 실업 해소에 중점을 둔 경제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올랑드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2013년의 유일한 목표는 걱정스러울 정도인 구직자의 수를 줄이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올랑드는 "우리는 1년 내에 실업률을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랑드 대통령은 이를 위해 지방 출신의 청소년 미숙련 노동자 15만명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청년 고용 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50만명을 고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의 11월 실업률은 본토 실업자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10%를 훌쩍 웃돌고 있다.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그는 또 올해 3대 지표로 실업 해소, 경쟁력 강화, 경제 성장으로 잡았다고 말하고 프랑스의 이익을 위해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올랑드는 또 작년말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100만유로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최고세율 75% 구간 신설하는 부유세 법안에 대해서도 일부 수정을 통해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올랑드 대통령은 "부자들이 국가재정을 회복하는데 더욱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가장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올랑드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 프랑스의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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