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세레나, 국제체육기자연맹 선정 남녀 '올해의 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이 뽑은 올해를 빛낸 남녀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AIPS는 30일(한국시간) 전 세계 100개 나라 450명의 체육기자가 참여한 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1위에 5점, 2위와 3위에 각각 3점, 1점을 매긴 가운데 볼트는 총 1천381점(득표율 33.62%)을 받아 468점(11.43%)을 얻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422점(10.26%)을 획득한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따돌리고 남자부 1위에 올랐다. 볼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100m와 200m, 400m 계주를 모두 석권했다. 특히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하며 적수가 없는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올림픽 역사상 두 대회 연속 단거리 3관왕은 볼트가 처음이다.여자부 왕좌에 오른 윌리엄스는 15.78%(635점)의 지지로 2012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7종 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제시카 에니스(13.55%)와 200m 우승자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13.17%)를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올 4월부터 7개월 동안 윔블던과 런던올림픽 단·복식,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50경기에서 48승을 거뒀다. 특히 개인 통산 15번째 그랜드슬램대회 우승과 7개 대회 정상, 올림픽 금메달을 보태 이미 은퇴한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이어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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