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쇼! 음악중심-2012 연말 결산'이 생방송이 아닌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전파를 타 빈축을 사고 있다.2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은 2012 연말 결산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올해 '음악중심' 무대에 오른 가수들의 모습을 편집해 내보낸 재방송에 가까워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2012년 한 해를 빛낸 라이징 스타와 유닛&솔로 그룹, 스페셜 무대, 퍼포먼스, 컴백 스테이지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연말 결산의 형식을 취했지만, 이미 방송을 통해 공개된 무대들이었기에 기대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음악중심' 연말 결산은 불과 일주일 전 방송된 KBS2 '뮤직뱅크' 연말 결산 특집과 비교하면 무성의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지난 21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는 동방신기, 비스트, 포미닛, 샤이니, 카라, 씨스타, 인피니트, 틴탑, 티아라, 2AM, 에이핑크의 정은지, 쿨, f(x), 미쓰에이, 주니엘, FT아일랜드, 에일리, B.A.P, 비투비, 케이윌, 보이프렌드 등이 출연해 자신들의 노래는 물론 각종 특별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가수들의 댄스 배틀은 물론, 어쿠스틱 듀엣,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럴 메들리를 부르는 등 연말 결산 특집다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같은 연말 결산의 형식을 취한 '음악중심'은 더욱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음악중심'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을 통해 "라이브가 많았던 예전이 그립다" "연말 결산이라면서 왠 재방송? 연예대상 때문에 바빴나?" "역시 연말 결산은 '뮤직뱅크'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B.A.P, 에일리, 소녀시대-태티서, 양요섭, 가인, 비스트, 한승연, 씨스타, 보이프렌드, 슈퍼주니어, 틴탑, 보아, 동방신기, 카라, 시크릿 등의 무대가 방송됐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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