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올해 광주지역 중고차시장은 경기침체와 기름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대형차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광주지역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사랑방이 올해 1~11월 중고차 매물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대형차 매물은 총 6571건으로 전체 2만147건 중에 32.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세부 차종별로는 그랜저TG가 534건으로 중대형차 중에서 가장 많은 매물량을 기록했다. 이어 NF쏘나타 매물은 467건이 등록돼 두 번째로 많았으며 뉴EF쏘나타가 320건으로 뒤를 이었다.매물량이 많은만큼 실제 중고차시장에서도 중대형차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광주자동차매매조합에 따르면 올해 1~11월 판매된 중대형차는 1만6265건으로 전체 5만1604건 중에 31.5%를 차지했다.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 3명 중 1명꼴로 중대형차를 구입한 셈이다.카 사랑방 신현철 팀장은 "이러한 중대형차 인기는 광주 중고차시장의 주요 소비층이 중대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중대형차는 중고차의 경우 시세 하락폭이 커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던 것도 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김보라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