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아시아 주요 증시가 28일 일제히 올랐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경기지표가 일본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엔화 약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0.8% 상승한 1만403.01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0.6% 오른 859.6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사인 캐논은 1.6% 가량 뛰었고, 전자회사인 도시바도 자사주 매각 발표 이후 지난해 대지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투자회사인 캡스트림 캐피털의 설립자인 구마르 팔가트는 "중앙은행이 저리를 유지할 것이고, 경기 부양책을 더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도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무역부가 발표한 일본의 11월 산업생산 전날 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 0.5% 감소 보다 훨씬 밑도록 것으로, 아베 신조 정권의 경기 부양책을 부채질 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날 달러대비 엔화 가격은 달러당 86.64엔을 기록해 2010년 8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 중국 주식시장은 소비재 관련주와 증권사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해동증권이 금융당국의 증권사에 대한 채권 규정 완화 방침에 급등했다.이날 오전 11시18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4% 오른 2206.72를 기록 중이고, CSI 300지수는 0.9% 상승한 2246.89로 거래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0.13% 오른 2만2648.16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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