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주택업계 유동성 공급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PF보증의 연간 실적이 총 2조1000억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PF보증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이다. 대주보의 PF보증 실적은 지난 2010년 6100억원, 지난해 1조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이후 대주보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자금난에 허덕이는 건설업계를 위해 올 초 PF 연간 보증한도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고 업체별 한도액을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시공능력순위와 사업장연면적 기준 등 보증요건도 대폭 완화해 더 많은 업체에 보증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중소건설업체에 대한 PF보증 발급이 40%에 달했다. 이는 중소업체 지원을 위한 '목표 할당제'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대주보 관계자는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금년도 실적이 급증한데는 공적 주택금융 확대를 통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이라는 정부 정책과 대주보가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선규 대주보 사장은 "주택경기가 회복되기까지 대한주택보증은 믿을 수 있는 주택금융 공급원으로서 공적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도 PF보증 목표금액을 금년도 목표액의 50%를 증액한 3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주보는 주택사업자 유동성 공급과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PF유동화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등 올 한 해 동안 총 8개의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 중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사업(3조2000억원)과 P-CBO 매입사업(422억) 등 정부 정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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