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경영부실대학에 3곳 추가 지정

전문대 1곳, 4년제 2곳 등...향후 2년간 강도높은 구조조정 실시해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4년제 대학 2곳과 전문대 1곳 등 총 3개 사립대학이 경영부실대학에 추가 지정됐다. 지정된 대학은 향후 2년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하며, 2014학년도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자동 포함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영부실 사립대학 3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학교의 명단은 법적 근거가 미흡해 공개하지 않았다.교과부는 2013학년도 학자금대출제한학교 13곳 중 이미 경영부실대학에 선정된 5곳을 제외한 8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교육·재무·법인지표 등 경영부실대학 선정지표와 구조조정 의지 등을 감안해 3곳을 최종 설정했다.지정된 학교는 교과부의 경영컨설팅을 받은 후 그 결과에 따라 입학정원 감축, 학과 통폐합, 내부 구조조정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향후 2년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계속 경영부실대학으로 남게 된다.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신청자격이 제한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보건 및 의료 분야에서는 학생정원을 늘릴 수도 없으며, 자동으로 2014학년도 학자금대출제한대학에 포함된다.2010에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던 2곳은 구조조정 과제를 모두 이행해 지정이 해지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경영부실대학은 올해 3개교를 포함해 총 21개교가 지정됐다. 이중 명신대, 성화대, 선교청대, 벽성대 등 4곳이 퇴출됐고, 건동대는 자진 폐교했다. 이밖에 지정해지 2곳, 통폐합 2곳 등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를 통한 대학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불법 학사운영 등 중대한 비리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곤란한 대학에 대해서는 종합감사를 실시할 것"이라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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