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서기자
▲ 한 네티즌이 경찰청 트윗을 캡처해 올렸다.
이날 경찰은 성추행이나 소매치기 등 우발적인 사고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 100명을 비롯해 400여명의 경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하지만 우려됐던 성추행이나 소매치기 등의 범죄는 발생하지 않았다. 행사가 끝날 무렵 경찰 측은 "이날 112신고 등을 통해 단 한건의 사고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편"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의 멘션은 이후 1000회 이상 리트윗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여친 없는 사람들을 위해 경찰들이 희생해야 하다니"(Sol**), "그들도 울고 나도 울었다"(찍**), "경찰청 대변인실 센스 돋네"(joo**) 등 공감글을 달았다. 한편 솔로대첩은 영하 10도의 한파 속에서 1500여명의 참가자들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남성 참가자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아 커플 맺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미리 예고됐던 집단 알람, 댄스 퍼포먼스가 불발되는 등 미흡했던 진행도 도마 위에 올랐다. 행사가 거의 끝나가던 오후 4시10분경 가까스로 1호 커플이 탄생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지만 짝을 찾지 못한 대다수의 남성들이 허탈한 표정으로 귀가를 서둘렀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