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정책적인 첫 행보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것은 매우 큰 의미입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6일 "중소기업 대통령을 강조한 박 당선인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내년 1월4일 열릴 예정인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도 가능한 참석하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중기중앙회에는 박 당선인이 방문해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대표 등 60여명과 만남을 가졌다. 당선인이 된 이후 성탄절 민생행보 외에 정책적인 부분에서의 첫 만남의 장이다. 특히 중기중앙회를 먼저 방문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로 이동하는 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 우선적으로 소통하고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당초 전경련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었지만 박 당선인이 참석자들에게 이에 구해받지 말고 건의사항을 충분히 얘기하라고 할 만큼 따뜻한 열정을 표현했다"며 "더불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 당선인이 연내 경제민주화 입법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최대 10배까지의 징벌적 손해배상제, 전속고발권 폐지 등 대선공약을 지키겠다고 다시한번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차기 정부 인수위에 중소기업 전문가들이 들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 회장은 "박 당선인이 인수위에 중소기업 현장 전문가들(상근이나 자문위원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당초 건의했던 대통령 직속의 경제민주화 기구 설치에 대해서는 확실한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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