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에이치엘비는 자회사 라이프리버가 임상 개발중인 '인공 간(肝)'에 대한 정부 지원 결정이 내려졌다고 24일 밝혔다. '인공 간' 기술이란 무균돼지 간을 이용해 사람의 간 역할을 대신하는 인공적인 간을 만드는 것이다. 라이프리버의 인공간 기술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최근 '국산 희귀의약품 연구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4년만에 미국 인공간 특허를 취득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정부 지원과 삼성병원 협력으로 임상이 마무리되면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힌만큼 인공간과 같은 원천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에이치엘비는 현대라이프보트와 합병으로 재무구조가 나아지고, 자회사의 인공간 기술이 임상 탄력을 받으면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며 "임상 완료 후 조건부 의약품으로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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