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주변길 한글간판으로 단장

세종마을’명칭에 걸맞게 한글중심 디자인, 친환경·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노후건물의 외장 도색 병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경복궁, 청와대 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거점지역인 경복궁역 주변길이 ‘세종마을’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한글간판이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새롭게 단장했다.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글중심의 차별화된 간판 디자인으로 다시 찾고 싶은 품격 있는 가로환경을 조성,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진행했던 경복궁역 주변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지난달 마무리했다. 대상구간은 사직로 137 ~ 119-1까지 총 430m 거리로 이 구간에 위치한 20개 동 건물, 48개 업소, 94개 간판이 대상이었다.종로구는 간판개선 비용으로 1개 소 당 최대 247만원까지 지원, 오래되고 지저분하며 허가받지 않은 간판에 대해 세종마을이라는 지역적 특색과 업소 이미지를 고려한 개성 있고 아름다운 한글 디자인 간판으로 개선했다.

세종마을 간판 사업 후 모습

특히 노후건물의 외장 도색 등을 병행, 개선효과를 더하고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으로 간판조명을 교체,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해 건물주의 경제적 유익과 지역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또 이번 사업은 행정기관 중심의 규제ㆍ단속 위주의 관리방식이 아니라 사업지역의 주민 자율협의체인 ‘경복궁역 주변길 간판개선 주민위원회’가 주체가 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삼청동 세종로 고궁로에 이어 한글간판이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거듭난 경복궁역 주변길로 인해 서울의 중심 종로구의 인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작은 것도 쌓이면 크게 된다는‘적소성대’라는 말처럼 작은 변화와 노력의 한걸음 한걸음이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세종마을’이란 11개동 전체(청운동 신교동 궁정동 효자동 창성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통의동 체부동)와 4개 동(사직동 필운동 내자동 적선동) 일부지역으로 구성돼 있다.지난해 5월15일 세종대왕 탄신 614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이 세종대왕의 탄신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의 발로로 이 지역을 ‘세종마을’이라고 명명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