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한미약품 제제연구센터 연구원들의 숨은 선행이 화제다. 2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회사 팔탄공단 제제연구센터에 근무하는 연구원 40여명은 매월 월급의 1%를 떼 복지단체를 통해 결연을 맺은 소년소녀 가장을 6년째 후원 하고 있다. 이들은 또 후원 아동들의 생일 선물을 매년 챙기고 연말에는 영양제나 학용품 등을 보내주는 ‘깨알사랑’도 펼치고 있다.1% 나눔운동 시작 당시 중학생이던 후원아동 중 일부는 20대 성인으로 훌쩍 자랐다. 연구원들의 십시일반으로 도움 받는 아동들도 벌써 10명을 넘겼다. 성인이 된 후원아동의 빈자리는 복지단체가 추천한 또 다른 소년소녀 가장들로 이어진다.제제연구센터 김용일 팀장(34)은 "좋은 일 한 번 해보자는 작은 마음들이 모아져서 월급 1% 나눔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팀원 전체가 힘을 합쳐 결연아동들을 보살피면서 오히려 우리가 더 화합하고 단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급 1% 나눔운동이 6년을 넘기면서 이들의 후원 욕심도 조금씩 늘어났다. 제제연구센터 박재현 이사(44)는 "더 많은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기부액수를 점차 늘리자는 얘기가 연구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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