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이 개발한 당뇨병 신약이 인도 유력 제약사로 기술수출됐다.동아제약은 자사의 당뇨병 신약 DA-1229에 대한 인도 알켐(Alkem)社와의 라이센싱 아웃(Licencing-Out)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알켐은 인도와 네팔 지역에서 DA-1229의 임상시험, 허가 등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게 되며, 동아제약은 계약금과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 시판 후 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DA-1229는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동아제약이 국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초 3상에 진입한 후 시판허가 과정을 밟는다. 앞선 올 2월 동아제약은 DA-1229를 중국 루예(Luye) 제약집단에 기술수출한 데 이어 이번 인도 제약사와의 게약으로 다시 한 번 상업적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사진 가운데)은 "앞으로도 글로벌 신약 개발에 매진해 국산 신약의 성공적인 글로벌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말 자이데나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일본에 라이센싱 아웃 했고, 최근엔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G-CSF의 일본 제조 판매 승인을 받는 등 연이은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알켐은 1974년에 설립된 제약사로 인도 시장 매출 7위, 연 성장률 20%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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