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억원 들 듯, 마을공동체가 운영키로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의 대표적 쪽방촌인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인근 기업이 김치공장을 기부한다.송영길 인천시장은 20일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와 괭이부리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김치 제조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산인프라코어가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공장 인근 괭이부리마을에 약 5억원을 들여 김치공장을 짓고 세척기와 양념혼합기 등 설비도 갖춰주기로 것이다.김치공장은 부지 387㎡, 연면적 330㎡ 규모로 주민공동체가 협동조합 개념의 사회적 기업 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괭이부리마을은 주거환경개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전면 철거 후 아파트 건설’이 아닌 마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민 100% 재정착을 목표로 하는 첫 ‘지역특화 주거지 재생사업’이다.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불가피하게 철거되는 주민들은 임대아파트에 전원 입주토록 함으로써 도시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기업의 김치공장 기부가 더해지면서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잘 알려진 이곳의 개발방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김영빈 기자 jalbin2@김영빈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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